▶ 이탈리아 피렌체 영화제서
▶ “언어·문화 배경 달라… 우려 떨쳐내”
한인 이민자와 흑인 청년의 우정을 다룬 신지현 감독의 단편영화 ‘써니사이드’(Sunnyside, 2019)가 최근 이탈리아 피렌체 영화제에서 2019년 12월의 '가장 영감을 주는 작품'(The Best Inspirational Flim)상을 수상했다.
피렌체 영화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장편과 단편 영화 출품작들을 심사, 월간 단위로 장르별 우수작들을 선정 및 발표하고 있다. 영화제는 오는 4월 18일 오데온 시네마 피렌체(Odeon Cinema Firenze)에서 지난해 월간 수상작 상영회 및 수상작들을 대상으로 최우수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수상에 대해 신지현 감독은 "써니사이드는 유럽인들이 보기에 언어와 문화적 배경이 달라 제가 의도했던 바가 제대로 전달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이번 수상을 통해 그런 우려는 다 떨쳐냈다"라며 "앞으로 인권 문제를 다룬 영화들을 만들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는 지난해 11월 서니사이드 국제 단편 영화제 1등 수상을 비롯해 최근에는 LA 시네 페스티발에서 준우승 작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영화 ‘써니사이드’는 60대 이민자 한국인 여성과, 어둡고 가난한 인생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30대 젊은 흑인 청년간의 이야기로, 전혀 친구가 될 수 없어 보이는 두 캐릭터가 언어, 나이, 인종, 피부색, 종교를 초월해 보여주는 아름다운 우정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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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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