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미 클래식 음악의 향연
▶ 본보 미디어파트너로 참여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경자년 ‘흰 쥐의 해’를 맞아 28일 맨하탄 링컨센터 데이빗 게펜홀에서 개최한 설 축하음악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이 ‘나비연인’ 협주곡을 협연하고 있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필하모닉(이하 뉴욕필)이 경자년 ‘흰 쥐의 해’를 맞아 28일 맨하탄 링컨센터 데이빗 게펜홀에서 개최한 설 축하음악회(Lunar New Year Concert)가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일보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한 이날 음악회에서 뉴욕필은 한국과 미국, 중국의 클래식 음악의 향연으로 관객들을 이끌며 설을 축하했다.
공연은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롱 유(Long Yu)가 지휘봉을 잡고, 미국인 작곡가 조우 티안이 중국을 떠나 18년간 해외에서 살아온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담아 작곡한 ‘선물’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이생에서 함께 할 수 없다면 죽어서 다시 만나 영원히 사랑의 나비춤을 추겠다는 고대 중국의 사랑이야기를 중국과 서양의 전통음악으로 표현한 허잔하오(He Zhanhao) 작곡의 바이올린 협주곡 ‘나비연인’(The Butterfly Lovers)을 세계 최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이 뉴욕 필과 최고의 하모니로 들려줬다. 한국 작곡가 김택수의 ‘스핀-플립’(Spin-Flip)도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뉴욕 초연 무대를 화려하게 빛냈다.
차이코프스키 청소년 콩쿠르 최연소 우승과 권위있는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를 차지한 상하이 출신 피아니스트 장하오천(Haochen Zhang)이 거쉬인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랩소디 인 블루’를 협연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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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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