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유튜브 이용, 우리문화 유산 등 소개

문화재청이 2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7호 명주 짜기 영상.‘마음 치유 콘텐츠’ 중 하나다. [문화재청 제공]
박물관에 있어야 할 해외 전시 작품과 우리 문화유산이 화면 속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휴관이 서운한 이들을 달래려 정부가 내놓은 아이디어다.
9일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12월 개막 뒤 인기를 끌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시가 중단된 ‘핀란드 디자인 10000년’ 특별전을 13일 오후 7시 ‘네이버TV’(https://tv.naver.com/l/40770)로 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시를 기획한 백승미 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윤인구 KBS 아나운서가 나서서 해설을 한다. 전시 관련 질문도 즉석에서 받아 답해준다. 퀴즈를 맞춘 사람 중 5명을 뽑아 도록을 선물로 준다.
중앙박물관과 핀란드국립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핀란드 디자인전은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며 발전시킨 단순하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핀란드적 디자인을 다뤘다. 길쭉한 돌도끼를 닮은 노키아 휴대폰, 나뭇가지 형태를 살린 의자, 핀란드 출신 세계적 건축가 알바 알토의 작품, 패션 디자이너 투오마스 라이티넨이 제작한 양복 등 핀란드의 모든 것이 등장한다.
문화재청은 내달 24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유튜브 채널(http://youtube.com/chluvu)에다 30분 안팎 동영상 ‘마음 치유 콘텐츠’를 선보인다. 모두 8편인데, 이미 6일 첫 회 ‘궁중병과 가을 상차림’(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영상이 공개됐다. 앞으로 ▲명주 짜기(13일) ▲제주민요(27일) ▲고택의 하루(4월 3일) ▲산사(10일) ▲숲(17일) ▲몽돌해변(24일) 등이 차례로 소개된다.
포인트는 소리. 지금껏 문화유산 홍보 콘텐츠로 제작된 것들 중에 가장 사랑받고 있는 ‘문화유산 ASMR(바람 부는 소리, 연필로 글씨 쓰는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 주로 청각 자극에 반응해 나타나는 심리적 안정감이나 쾌감)’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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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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