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 메트 오페라 하우스 극장 잠정 폐쇄
▶ 16일 비제‘카르멘’시작으로 22일까지 7편 무료 방영

메트 오페라의 2015년도 HD 시리즈 작품인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에서 만리코로 노래하는 테너 이용훈. <사진제공=메트 오페라>
디맨드 앱이나 메트 오페라 홈페이지서 관람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뉴욕을 비롯 미 전역을 강타한 가운데 잠정 문을 닫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오페라)가 이달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메트 오페라는 16일 비제의 ‘카르멘’ 오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디맨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17일), 베르티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18일),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춘희, 19일), 도니제티의 ‘연대의 딸’(La Fille du regiment 20일),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21일). 러시아의 문호 푸쉬킨의 동명 작품이 바탕인 차이코프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22일) 등 모두 7편을 무료 방영한다.
위성을 통한 고선명 비디오로 찍은 오페라 라이브 공연 시리즈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극장의 잠정 폐쇄동안 선보인다.
‘나이틀리 메트 오페라 스트림스’(Nightly Met Opera Streams’를 타이틀로 한 이번 메트 오페라 공연작 스트리밍 서비스는 큰 호평을 받은 과거의 메트 오페라 공연작들을 모아 보여준다.
시청자들은 디맨드 앱(Demand App)을 통하거나 메트 오페라 홈페이지(www.metopera.org) 링크를 통해 오페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피터 갤브 메트 오페라 단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오페라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지난 14년간 선보였던 HD 시리즈 작품중 선별해 매일 밤 오후 7시30분부터 오페라 대작들을 무료로 보여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나이틀리 메트 오페라 스트림스’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테너 이용훈이 2015~2016 시즌 공연작으로 2015년 10월3일자 오페라 라이브 작품 ‘일 트로바토레’에 주역으로 등장한다.
2010년 11월‘ 돈 카를로’의 돈 카를로로 메트 오페라에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의 주역인 이스마 엘레, 카르멘의 주인공‘ 돈 호세’ 등 메트 오페라의 여러 작품에 주역으로 노래한 이용훈은 이번 ‘일 트로바토레’ 스트리밍 작품에서 음유시인이자 우르겔 왕자 군대의 병사인 만리코로 노래한다.
이 작품은 15세기 에스파냐의 비즈카야와 아라곤 지방 2대의 걸친 복수와 사랑을 다룬 오페라이다.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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