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럼’ 매입, 법정소송 해결 신축 경기장 2024년 오픈
LA 클리퍼스의 구단주 스티브 발머가 잉글우드에 있는 ‘더 포럼(The Forum)’을 현 소유주인 메디슨 스퀘어 가든(MSG) 측으로부터 4억 달러에 매입키로 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발머 측은 지난 25일 MSG 측과 이같은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발머는 그동안 잉글우드 이전을 목표로 현재 더 포럼 경기장이 위치한 곳에서 약 1.5마일 떨어진 곳에 새로운 전용 경기장 신축을 추진해왔는데, 더 포럼 소유주인 MSG 측이 민간 단체를 동원, 이를 막기 위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그동안 추진이 지연돼 왔었다. 그러나 이번에 발머가 현금으로 더 포럼을 아예 사들이는데 합의하면서 경기장 신축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발머는 더 포럼을 경기장으로 쓰지 않고 콘서트 등 공연장으로 계속 사용할 계획이며, 클리퍼스의 홈코트가 될 새로운 경기장 신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LA타임스는 전했다. 현재 다운타운 스테이플스센터를 사용하고 있는 클리퍼스는 이 리스 계약이 오는 2024년에 끝나는데, 이에 맞춰 잉글우드 신축 경기장을 완공해 2024-25 시즌부터 스테이플스센터를 떠나 이곳으로 홈코트를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잉글우드 포럼은 LA 레이커스가 스테이플스센터로 옮기기 전까지 홈코트로 사용했으며 레이커스의 ‘쇼타임’ 전성기가 펼쳐졌던 유서 깊은 경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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