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및 산돌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의 의미를 돌아보는 기념 예배가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 주최로 거행됐다.
한교총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휴전에서 평화로’를 주제로 ‘6·25 한국전쟁과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 기념 예배를 개최했다.
손 목사는 1948년 여순·순천사건 당시 두 아들을 공산당원에게 잃었으나 이후 자식을 숨지게 한 이를 회심해 양아들로 삼았다. 그는 한국전쟁 때인 1950년 9월 북한군에 붙잡혀 총살됐다.
강변교회 원로목사인 김명혁 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이날 특별강연에서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아들로 삼은 손 목사의 일대기에 소개하고 “그분의 긍휼과 용서, 사랑과 섬김의 삶을 배우고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류정호 한교총 대표회장과 진희근 손양원정신문화계승사업회 이사장은 ‘평화로 가는 대로를 닦자’라는 제목의 한교총 성명서를 통해 “남북이 화해와 공존의 손을 맞잡을 수 있는 길은 여전히 요원하다”며 “순교의 면류관을 받아든 산돌 손양원 목사의 사랑이 한국교회가 가야 할 길을 찾게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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