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심리가 코로나19(COVID-19) 사태 발생 이후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다.
29일 시장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8월 86.3에서 9월 101.8로 껑충 뛰었다. 최근 2개월 연속 하락세에 이은 반등이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89.6(마켓워치 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올 봄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가장 높다.
컨퍼런스보드의 린 프랭코 선임이사는 “노동시장 회복 기대와 단기적 경기 낙관론이 소비심리 개선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미국에서 소비 부문은 전체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지표다.
경제학자들은 연방정부의 천문학적인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분명 도움이 되고 있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결국은 소비심리가 부활해야 미국 경제도 본격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움추려 들었던 소비자들이 이제 살 것은 사야겠다며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같은 소비심리 개선은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연말 샤핑시즌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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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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