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셔+놀만디 2층 상가에 169유닛 아파트 등 신축
LA 한인타운 윌셔가 중심가에 새로운 주상복합 고층 건물이 신축된다. 재개발 열기가 뜨거운 LA 한인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새로운 대형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베벌리힐스에 본사를 둔 주류 부동산 개발사인 ‘그린브리지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는 LA 한인타운 윌셔와 놀만디 남서쪽 코너에 소유하고 있는 2층 상업용 건물(3500 Wilshire Bl. LA)을 철거하고 이 부지에 상가와 아파트를 포함하는 17층 높이의 고층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하는 계획을 조감도와 함께 공개했다.
신축 건물의 1층과 2층은 1만4,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로 조성되며 169개 아파트 유닛이 들어선다. 건물 옥상에는 입주자를 위한 루프덱과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개발사는 지하철과 버스 노선 등이 인접한 ‘대중교통주거지’(TOC) 신축 인센티브 규정에 따른 용적률과 추가 유닛 등의 혜택을 받는 대신 전체 유닛의 약 12%인 20개 유닛은 저소득층에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건물을 지난 2012년 매입한 개발사는 지난 수년간 2층에 푸드코트를 운영해왔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재는 문을 닫은 상태다. 1층에 칼스주니어 패스트푸드 식당과 세븐일레븐 편의점 등이 입점해 있다.
개발사는 이 건물이 완공되면 윌셔/놀만디 지하철이 바로 옆에 있고 LA 한인타운 중심가여서 전문직과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LA 시정부의 승인절차가 남아 있어 구체적인 착공과 완공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개발사는 개발·조닝 절차(entitlement)가 완료되면 건물을 직접 개발하지 않고 매각할 의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지역은 앞으로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미주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제이미슨은 이 부지에서 한 블럭 동쪽인 윌셔와 아드모어의 북서쪽 코너 2에이커 부지에 23층과 14층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6가와 윌셔 사이 거의 한 블록을 차지하게 될 이 프로젝트는 428개 아파트 유닛과 3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로 구성되는 초대형 주상복합 프로젝트이다.
이들 양대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한인타운 윌셔가 중심가도 현재의 오피스 건물 중심 위주에서 거주와 샤핑을 아우르는 새로운 인기 거주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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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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