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사진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로 경제 침체 위기가 깊어지고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잇따라 구조조정계획을 내놓고 있다.
먼저 미국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은 당국의 재정 지원이 수일 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일부터 1만9천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지난달 25일 이번 구조조정 계획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재정 지원을 약속했으나 항공사 직원의 급여 지원용 250억달러(약 29조 2천250억원) 예산 문제는 다른 사안에 대한 협의와 맞물려 여전히 하원에 계류된 상태다.
그러자 아메리칸 항공이 구조조정 일정을 미뤄달라는 당국의 요청에도 강행 계획을 밝히며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간 신속한 타협을 압박한 것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역시 같은 날 "조직 개편에 따라 비영업 부서를 중심으로 일정 규모의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에 따라 400명가량 또는 전체의 1%에 해당하는 인력이 감축될 전망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웰스파고 은행과 미국 3위 은행인 씨티그룹 역시 최근 몇 주간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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