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다운타운 법원 실시, 최저 입찰액 5,000만달러
▶ 새 주인 누가 되나 관심

가주 마켓플레이스가 오는 14일 연방 파산법원 주관 경매를 통해 매매 여부가 결정된다. [CBRE]
지난 1월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한 LA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와 5가의 ‘가주 마켓플레이스’(California Marketplace)가 결국 연방 파산법원이 주관하는 경매를 통해 매각되게 됐다.
가주 마켓플레이스의 리스팅 브로커인 CBRE는 가주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경매(Auction)를 오는 14일(수) LA 다운타운 법원에서 실시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날 연방 파산법원 트러스티가 승인한 경매절차에 따르면 경매에 참여하려면 오는 12일까지 경매참여 신청을 통해 입찰자(Qualified Bidder)로 승인을 받아야하고 100만달러 디파짓을 납부해야 한다. 최저 입찰금액은 5,000만달러로 확정됐으며 낙찰자는 대금을 현금으로 지불해야 하고 11월13일까지 매매를 완료(클로징) 해야 한다.
매입자와 매각자가 가격과 조건에 합의하면 성사되는 일반 상업용 매물과 달리 파산매물의 경우 파산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매매가 종결된다.
가주 마켓플레이스가 결국 경매로 넘어간 것은 지난 5월 5,200만달러에 파산매물로 나온 지 4개월이 넘도록 매각에 진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에 대해 그동안 몇몇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실제 매매 계약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대형 샤핑몰에 대한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경매에서 가주 마켓플레이스가 낙찰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샤핑몰을 지난 2016년 신축한 가주마켓(대표 이현순)은 신축 과정에서 지게 된 거액의 부채로 그동안 한인 채권·투자 업체들과 소유권 분쟁을 벌여왔으며 지난 1월 센트럴 캘리포니아 연방 파산법원에 약 2,000만달러 상당에 달하는 부채에 대한 지급유예를 요청하는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완공된 지하 1층, 지상 3층의 이 건물은 대지 1.671에이커, 실내면적 8만46스퀘어피트 규모로 최저 입찰금액 기준으로 스퀘어피트 당 625달러 선이다.
현재 3만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앵커 테넌트인 가주마켓을 중심으로 퍼시픽 시티 뱅크와 화장품 판매업소 등 몇몇 업소들이 입주해있다. 필수 업체로 지정된 가주마켓과 퍼시픽 시티 뱅크 등은 정상 영업하고 있으나 리스면적 중 푸드코트 등은 일부 비어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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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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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자기분수를 알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