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를 견인해온 ‘IT 공룡’들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증세 공약에 더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4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 추정 결과를 인용해 바이든 후보의 세금 정책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대 기업의 수익이 9.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후보는 법인세 최고 세율을 21%에서 28%로 올리고, 기업들의 국외 소득에 대한 증세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러한 정책의 여파는 특정 분야에 더 큰 충격파를 미친다고 BofA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했다. 정보기술(IT), 통신서비스 분야 기업들의 수익은 10%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미 증시 반등을 견인해온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이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IT 기업들은 국외 매출의 비중이 높아 다른 업종보다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S&P 500 전체 기업의 미국 내 매출 비중은 60.3%지만, 기술 기업들만 보면 43.5%에 불과하다.
따라서 ‘바이든표’ 증세의 충격파는 이러한 기업들이 증시에서 지켜온 지배적 위치를 흔들 수 있고, 올해 증시 랠리의 지속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WSJ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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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계열의 기업과 종사자들이 민주당의 후원금과 온라인 플랫폼으로 거대한 지지를 하는데 이런 거짓 기사를 쓰냐? 양심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