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에서 지원하고 있는 5차 무상 재정 지원 프로그램 신청 마감일이 9일로 다가왔다. [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규모의 소상공인들을 위해 LA 카운티 정부가 최대 2만5,000달러까지 무상 지원하는 재정지원 프로그램(그랜트)을 실시하고 있다.
‘LA 지역 코비드 회복 기금’으로 명명된 무상 재정 지원 프로그램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중소 자영업자와 비영리 단체는 물론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서비스 운전자와 음식 배달원 등 공유경제에 종사자, 노점상, 일반 독립계약자까지 무상 재정 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소 5,000달러에서 최대 2만5,000달러까지 지원하는 이 무상 재정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서는 오는 9일까지 온라인(www.lacovidfund.org)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국어 신청서도 제공되어 영어가 부족한 한인 소상공인들도 편리하게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신청 기간을 놓치게 되면 이번 달 26일 6번째이자 마지막 신청에 지원해야 한다.
재정 지원자 선발은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하지만 LA 카운티 지역에서 상당 기간 소상공인으로 활동했거나 실업률이 높고 교육률이 낮은 지역이나 가구당 평균 소득이 상대적으로 작은 지역, 일자리가 크게 부족한 지역 등이 우선 순위로 지원자 대상에 오른다는 게 LA 카운티 정부의 설명이다.
차량공유서비스 운전자와 같은 공유경제 종사자들과 노점상, 일반 독립계약자 등 영세 자영업자 경우에는 연소득이 10만달러 이하임을 증명하는 2018년 또는 2019년 세금보고 서류를 제출해야 5,000달러의 재정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1년 총 수입이 10만달러 이상이고 100만달러 이하의 영세업체는 1만5,000달러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연 수입이 100만달러가 넘지만 500만달러 이하인 소규모 업체는 2만5,000달러의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수입 증명 서류로 세금보고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LA 시에 위치한 업체는 사업자등록증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연 수입이 100만달러 이하인 비영리 단체도 세금보고 자료와 함께 신청서를 제출하면 최대 1만5,000달러를 무상 지원 받을 수 있다.
한편 LA 총영사관은 LA시를 비롯한 각 시와 지방 정부들이 제공하는 각종 무상 재정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총영사관 웹사이트에 공개하고 있다. 재정 신청과 관련해 영어 사용이 불편한 한인 업주들을 위해 영어 자원봉사자 12명을 확보하고 ‘영어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는 전화(213-330-6983)나 이메일(ssson19@mofa.go.kr)로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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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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