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핑몰마다 주말에 방문객 크게 늘어, 일부 업종은 평상시에 비해 매출신장
▶ 소비심리진작 위해 한인업소 애용당부

한인타운 샤핑몰의 영업이 재개된지 5일이 지난 11일 한인타운의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 샤핑객들이 여성의류를 고르고 있다.
두달 반여만에 영업을 재개한 한인타운의 주요 사핑몰들이 지난 주말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LA 카운티의 샤핑몰에 대한 제한적 영업 재개 조치에 따라 한인타운 내 ‘코리아타운 플라자’와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를 비롯해 ‘로데오갤러리아’와 ‘마당몰’ 등 주요 샤핑몰들이 지난 7일 일제히 문을 다시 열고 영업 재개에 들어간 첫번째 주말, 한인타운의 샤핑몰들은 고객들이 크게 늘고 업소들도 의욕에 차 영업을 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한인타운 대형샤핑몰의 맏형 코리아타운 플라자에 입점한 80여개 소매점들은 문을 다시 열고 주말에 샤핑몰을 찾는 한인고객들을 맞느라 분주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2층의 여성의류업소 리디아를 운영하는 윤경숙 사장은 “그동안 샤핑몰이 폐쇄되면서 끊어졌던 단골고객들이 오랜만에 업소를 방문해 인사말을 주고 받으며 서로 안부를 전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업소는 빅세일을 실시해 하루종일 여성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안았다.
또한 바디프렌드 마사지 체어도 고객들이 약속을 하고 계속 업소를 방문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바디프렌드 코리아타운 플라자점의 아이작 정 매니저는 “코로라19로 말미암아 이젠 손맛사지를 받기 힘들다는 인식이 들어서 그런지 평소에 비해 2~3배 고객의 방문이 늘었고 토요일 하루에만 4개의 마사지를 판매했다”며 즐거워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조셉 김 코디네이터는 “상인들이 다양한 세일을 준비해 고객들을 유치하는 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다가올 추수감사절, 크리마스 세일 등 연말대목을 준비하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도 하루종일 주차장이 대부분 찬 가운데 오랜만에 방문객들이 늘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의 한 음반업소에는 비한인고객들이 하루종일 줄을 지어서 입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음반업소의 한 직원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제한된 인원밖에 입장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같으면 다 입장할 수 있는 고객들이 줄을 서서 들어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의 박창우(세종문고대표) 상조회장은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 입점한 60여개의 소매업소들은 다시 영업을 재개하면서 방역수칙 준수 등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위축된 소비심리가 샤핑몰 재개장을 통해 활성화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8가와 웨스턴에 위치한 대형 샤핑몰 로데오 갤러리아 입점 업소들도 대부분 영업을 재개했다.
로데오 갤러리아에 입점한 금강안경 LA점도 하루종일 방문객들이 끊이질 않았다. 금강안경의 리처드 정 매니저는 “사핑몰이 폐쇄된 상황에서도 제한적인 영업을 했지만 이젠 사핑몰 영업이 전면 재개되면서 고객들의 방문이 그전보다 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 샤핑몰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 한인업주는 “현재 한인들이 돈이 있어도 쓰지않는 등 소비가 위축되어 있다”며 “이왕이면 한인업소에서 샤핑하고 식사하고 소비를 해준다면 현재 위축된 타운의 소매경기가 살아나는데 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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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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