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검사소들 일주일에서 15일까지도
▶ 주정부·카운티보건국 검사소는 1-2일

드라이브-스루 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 수요 급증에 따라 결과 지연 등 검사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러 곳의 검사소에서 검진 결과가 늦게 나오면서 방역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인사회에서도 감염자가 늘면서 검사를 받은 지역 한인들이 일주일이 지나도 결과를 받지 못하자 불안감과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엘크릿지에 거주하는 박 모 씨는 “최근 만났던 지인의 가족이 양성판정을 받아 지난 3일 엘리콧시티의 한 어전트 케어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일주일이 지난 10일까지 결과를 받지 못했다”며 “병원에 문의했더니 ‘진단키트를 랩에 보냈는데 아직 결과가 오지 않았다’고만 성의 없이 답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볼티모어의 김 모 씨도 “업소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 증세를 보여 확인 차 지역 CVS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2주가 지나도록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15일이 지나 음성 결과가 나와 다행이었지만, 양성이었다면 결과를 받았을 때 이미 건강이 악화되거나 가족들에게 옮겼을지도 모른다”고 늦은 대응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주정부나 카운티보건국에서 운영하는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주민은 1-2일 내 신속하게 결과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모니움에 거주하는 박 모 씨는 “8일 오후 5시 주정부에서 하는 볼티모어컨벤션센터에서 코로나 검사를 했는데 하루도 안 된 9일 점심 때쯤 결과를 받았다”며 “사설 검사소는 결과가 일주일 이상 지연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들었다”고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검사소를 적극 추천했다.
글렌버니의 김 모 씨는 “하워드카운티종합병원에서 지난 토요일 무료 검사를 받았는데 월요일 결과가 바로 나왔다”며 “예약도 쉽게 되고 무료로 간편하게 받을 수 있어 편했다”고 전했다.
주정부나 카운티에서 운영하는 검사소는 주보건부 웹사이트(coronavirus.maryland.gov/pages/symptoms-testing)에서 거주지 우편번호를 넣으면 검색 가능하다.
하워드카운티종합병원은 오는 12일(토)과 19일(토) 오후 12-4시 하워드커뮤니티칼리지 서쪽 주차장(10650 Hickory Ridge Road)에서 무료 검사를 제공한다.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