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떠난 트럼프, ‘후임자에 편지’ 전통은 지켜
▶ 내용 확인 안 돼…멜라니아 여사도 질 바이든에게 환영 메시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임자에게 손편지를 남기는 전통을 지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매우 관대한 편지를 남겼다"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AFP통신과 일간 USA투데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편지는 개인적이어서 내가 그(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공개하겠다고) 말할 때까지는 내용을 언급하지 않겠다"라며 "하지만 관대한 내용이었다"라고 말했다.
전임자가 후임자에게 남긴 편지에는 일반적으로 대통령으로서 겪는 고충, 고독, 보람을 털어놓거나 당적을 초월해 성공을 바라는 덕담과 당부가 담겨있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임기를 마친 대통령이 새로 취임하는 대통령에게 덕담과 당부의 글을 남기는 것은 백악관의 전통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2017년 1월 취임 당시 백악관 집무실에 놓인 '결단의 책상'에서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남긴 편지를 받았다.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우리는 단지 이 직을 잠시 거쳐 가는 사람들"이라면서 4가지 조언을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후임자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워싱턴DC를 떠나는 등 바이든 당선인과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편지를 남기는 전통도 지키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바이든 당선인의 부인 질 여사 앞으로 편지를 남겼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 편지 역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백악관 입성을 환영한다는 짧은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손편지를 남겼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비겁한 인간 쫄리니까 남들모르게 용서비는 편지 남겨놓고 겉으로는 폼잡고 돌아다니거 보니 정말 인간이 쓰레기네 오죽하면 프라우드 보이스등 극우단체들이 허접한 쓰레기라고 했을까.. 챙피한줄을 모르는 철면피 같은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