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5일 전남 목포시 산정동 성당에서 열린 준대성전 지정 감사 미사에 참석해 “프란치스코 교황 평양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날 미사 축사에서 “오늘 김희중 대주교와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사를 만나 교황께서 평양을 방문하도록 요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라면서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날 미사는 김희중 대주교의 주례로 진행됐으며 주한 교황대사인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김영록 전남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목포에서 3선 의원을 지낸 박 원장은 지난해 7월 국가정보원장 취임 후 목포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 로마의 한 종합병원에서 대장의 일부인 결장 협착증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교황청이 5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교황은 전날 오후 로마 시내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전신 마취 아래 결장 협착증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10명으로 구성된 전문 의료팀 집도로 약 3시간가량 이뤄졌다고 한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수술을 마친 교황이 맑은 정신에 자가 호흡을 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입원 기간에 대해선 합병증이 없다는 전제로 최소 일주일간 병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즉위 이래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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