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지역 다른 공장도 반도체 부족으로 1주 더 가동중단

미국 미시간주 제너럴모터스(GM) 오리온 공장에서 볼트 EV 조립하는 노동자들[로이터=사진제공]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쉐보레 볼트 EV의 배터리 결함에 따른 리콜 사태 여파로 이 전기차를 생산하는 미시간주 오리온공장을 2주 더 가동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휴업 중인 오리온공장은 이날 발표에 따라 최소 9월24일까지 문을 닫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회사 측은 최소 12건의 볼트 EV 화재 사고에 따른 리콜 조치와 관련한 "배터리팩 부족의 결과" 때문에 휴업을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GM은 배터리 공급업체인 LG와 차량 화재의 원인이 된 배터리의 제조상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CNBC방송에 따르면 GM은 LG에너지솔루션의 한국과 미시간주 공장에서 배터리셀 음극 탭 파열과 분리막 접힘 등 두 가지 제조상 결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볼트 EV 14만대를 대상으로 한 이번 리콜 조치에 총 18억 달러(약 2조1천억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GM은 LG로부터 이 중 상당액의 배상을 요구할 방침이다.
GM은 또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가동을 중단한 다른 북미 지역 공장들도 1주간 더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다만 풀사이즈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은 다음주부터 정상화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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