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TSMC가 대만 남부에 최첨단 팹을 세운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닛케이아시아리뷰는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대만 남부 항구도시 가오슝에 새 공장을 설립한다고 전했다. 이 공장에서는 엔비디아와 AMD 등에 공급하는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칩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착공되며 가동 시기는 오는 2023~2024년으로 예상된다.
파운드리 패권 다툼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TSMC는 생산 라인 확충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TSMC는 앞으로 3년간 1,00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7월에는 대만 규제 당국으로부터 신주 지역 내 2나노 칩 공장 건설을 최종 승인받았으며 일본 내 첫 공장 설립 논의도 마무리되고 있다.
닛케이는 특히 TSMC가 자국인 대만에서 팹 건설에 나서는 점에 주목했다. 중국과의 긴장 관계를 완화하는 데 TSMC의 팹이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리사 리우 대만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는 “올해 TSMC는 대만 내 총 민간 투자의 20%를 차지했다“며 “TSMC는 대만의 경제성장과 지역 생태계, 고임금 일자리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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