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일반화하면서 PC 및 가전제품 특수가 이는 등 가전산업은 상당한 반사익을 누렸다. 그러나 무엇보다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배달업체가 가장 큰 특수를 누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렇다면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산업은 무엇일까? 바로 자동차 산업이다.
영국의 유명 경제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 산하 연구기관인 ‘인텐리전스 유닛’(Intelligence Unit)이 175명의 공급망 관리자를 상대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응답자의 51.7%가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 혼란이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는 설문을 실시한 산업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자동차 산업은 연초부터 반도체 부족 현상을 겪으며 거의 모든 자동차 업체가 조업을 전면 중단하거나 부분 중단했다. 이는 당초 반도체 업계가 전염병으로 인구 이동이 줄 것으로 보고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을 줄였으나 의외로 자동차 수요가 견조함에 따라 빚어진 현상이다.
당초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자동차 수요가 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소비자들은 타인과 접촉할 필요가 없어 가장 안전한 이동수단인 자동차를 선호하며 자동차의 수요가 의외로 탄탄했다.
이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발생했으며, 이 현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토요타 등 유명 완성차 업체들이 잇달아 조업을 전면 또는 부분 중단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반도체 조립공장과 패키징 공장이 밀집해 있는 동남아시아에 ‘델타 변이’가 창궐함에 따라 반도체 생산은 더욱 큰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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