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토마스 제퍼슨 과학기술고등학교(TJ과학고)는 입학생의 인종적 다양성을 위해 지난해 입학시험을 없애고 새로운 입학전형을 도입했다.
그러나 이는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주지사 학교의 취지에도 맞지 않고 라티노, 흑인 학생들의 비율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아시안 학생들에 대한 역차별을 야기했다는 비난에 직면해 결국 법원에서도 새로운 입학전형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새로 변경된 입학전형을 지지하는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의 항소로 법원은 지난달 31일 모든 소송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현재의 방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결정했다.
법원은 갑작스런 변동은 모두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 최종 판결 이후 입학전형이 바뀌거나 또는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TJ과학고의 입학전형은 일정 자격을 갖춘 지원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