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가정상담소 20명에게 각 1,000달러, 2만달러 수여

한미가정상담소의 수잔 최 이사장(앞줄 왼쪽 3번째)과 이사 및 장학생들이 수여식을 마친 후 자리를 함께했다.
‘번민하는 이웃과 함께’라는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대표적인 비 영리기관 중 하나인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가 팬데민이 아직 가지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생 20명을 선발해 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한미가정상담소는 지난 19일 오전 이 상담소 강당에서 가운데 장학금 증정식을 가졌다. 이번 수여식 행사에 참석 못한 장학생들은 화상을 통해서 가정상담소와 커뮤니티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수잔 최 이사장은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용기를 가지고 꿈을 펼칠 수 있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장학금 마련을 위해 힘쓴 이사들에게 너무나 감사한다”라고 말하고 여건이 허락하면 앞으로 장학생 수를 더 늘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애당초 15명에게 장학금을 주려고 했지만 지원자가 많아서 5명 늘였다.
아일린 이 이사(특허 전문 변호사)는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학업 증진을 위해서 도전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많은 스토리들이 있었다”라며 “이 장학금이 하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상담소의 유동숙 소장은 “70여 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신청해서 심사위원들이 장학생을 선정하면서 너무나 힘들고 고통 스러웠다”라며 “이번에 장학금을 신청한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설임 학생(UC산타바바라 3학년, 사회학 전공)은 “고교 2학년때 미국으로 올 당시에는 대학교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지만 도전을 해서 대학교에 갈 수 있었다”라며 “미국에서 경찰이 되어서 소수 민족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김시언(코넬 대학교), 데이빗 최(워싱턴 대학교), 조이스 이(UCLA), 나래 김, 그레이스 이(UC산타바바라), 설 임(UC산타바바라),풀라인 강(윌리엄 칼리지), 레이첼 양(UC 버클리), 서니 이(USC), 데이빗 신(UC어바인), 리나 신(UC버클리), 에린 반(UC 버클리), 제이 유(UC 어바인), 유나 오(튜크 대학교), 에스더 서(UC버클리), 티모시 정(UC버클리), 에린 이(UC어바인), 미셀 강(USC), 글로리아 박(UC어바인), 지연 노(프린스턴 대) 학생 등이다. 한미가정상담소 (714) 892-9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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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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