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기소되면 문제 생길 수 있어…국민이 지지하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방첩법 위반 협의를 포함해 여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 사법당국이 자신을 기소하더라도 재선 출마를 강행할 의사를 내비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보수 성향의 라디오에 출연해 "나는 잘못한 게 없기 때문에 기소되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내가 출마하는 것이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고 의회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기밀문서 취급 문제나 선거 개입 의혹 등으로 연방수사국(FBI)과 검찰 등의 수사를 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기소 가능성과 관련, "미국의 국민들이 그것을 지지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만약 내가 기소가 된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 발생' 발언이 사실상 폭력 선동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선동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의견을 말하는 것"이라면서 "이 나라의 사람들이 그것을 지지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라디오에서 조지아주 선거 개입 의혹 등에는 관여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주택에서 압수된 기밀문서에 대해서는 기밀을 이미 해제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윌리엄 바 전 법무부 장관도 기소 가능성이 크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등 재선 도전을 앞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는 더 커진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와 재선 출마를 사실상 분리한 것은 기소를 정치적 수사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재선 도전을 통해 사법 리스크를 정면 돌파하려고 하는 전략에 따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 출마 결심을 사실상 굳혔으며 11월 중간선거 이후에 이를 공식화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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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9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뿐 아니라 그 어떤 후보가 기소되어도 출마금지는 안되는게 당연한거임. 유죄판결이 나야 출마금지가 되는거지. 그러나 유죄판결이 날 건덕지가 하나도 없음. 이런식으로 기사제목쓰는 의도자체가 너무나 편파적이고 불순하고 민주당 편향적이다.
"기사 제목"이 사실을 오해하게 만듭니다. 이런 식으로 제목 잡는 것은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트럼프는 도독질해도 기소가 안되나? 그가 폭동을 일으킬 계획이군. 지가뭨데
caribbean, 트럼프와 똑같이 거짓말하네. 국가기밀서류 훔쳐가고 가밀해제했다고 거짓말
씨..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