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명 희망자들에게 활용 가능한 모든 자원 지원…주방위군도 파견”

[로이터=사진제공]
일리노이주가 최근 남부 국경지역에서 시카고 대도시권으로 이송된 불법이민자 증가에 대응해 주 전역을 긴급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주 방위군을 투입해 이 문제를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시카고 언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J.B.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민주)는 전날 일리노이 주 전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텍사스주가 사전 통보도 없이 거의 매일 같이 시카고로 보내고 있는 망명 희망자들에게 활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주 방위군 75명을 해당 업무 전담을 위해 파견하고 조만간 추가 인력을 배치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이번 조치에 대해 "일리노이 비상관리국(IEMA)을 포함한 주정부 기관들이 시카고시, 시카고시가 속한 쿡카운티, 그외 지자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망명 희망자 개인과 가족이 도착 즉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내용에는 이동수단·거처·음식·건강검진·치료 외에 필요한 돌봄과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된다.
공화당 소속의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보호 정책을 뒤집는 조치를 내린 후 국경을 넘어오는 중남미 출신 불법이민자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었다며 지난 4월부터 수도 워싱턴DC에 이들을 실어보내기 시작했고 뉴욕에 이어 지난달 31일부터 시카고로 그 대상을 확대했다.
워싱턴DC, 뉴욕, 시카고 모두 '불법이민자 보호도시'(일명 성역도시)를 표방하는 민주당 성향의 도시다.
하지만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민주)은 텍사스 주지사를 '인종차별주의자' '외국인 혐오자'라고 비난하며 받은 불법이민자들을 인근 교외도시들로 슬그머니 재분산시켜 해당 도시 시장들과 주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애보트 주지사는 연방 정부가 국경 보안 문제 해결에 나설 때까지 불법이민자들을 계속 성역도시로 분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민주)은 지난달 1일, 급증한 망명 신청자들에게 조속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긴급조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민주)은 지난 8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예산 1천만달러(약 140억 원)를 확보해 중남미 출신 이민자들에게 의·식·주 및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공표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에만 미국 남부 국경에서 18만5천여 명의 불법이민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미국 이민개혁연맹(FAIR)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1년 반 사이 500만 명에 달하는 중남미인이 미국에 밀입국한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국경은 안전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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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imes, johnp4671, caribbean, marko, kingman, babonote 트럼프 추종자들 가난한 마약쟁이에다가 거짓말을 입에 물고 사는 악마 셋끼들.......저런 똥냄새 나는 글을 쓰라고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만드신건 아닌데....................
따따봉봉, 원도사는 정신병자들인가? 한글 읽을줄 모르면 글을 싸지르지 말던가? 저런 똥냄새나는 글을 쓰라고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만드신건 아닌데...
그렇게 좋아하는 불체자들이 오는데, 쌍수를 들고 환영해야지, 왠 재난선포? ㅋㅋ 입만 살아가지고.. 꼴좋다. 화끈하게 불체자 맛을 좀 봐야 그 가식적인 선동들을 그치고 정신들 차리겄지. 나라꼴이 이게 뭐냐..
미국 납세자중 세금을 한푼도 안내는 사람의 숫자가 2013년은 37%였는데, 지금은 40%가 넘습니다. 그리고 불법체류자는 아예 납세자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50%가 넘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이 낸 세금으로 저렇게 넘어오는 분들을 책임져야 하니까, 점점 더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지금의 미국은 경제 호황기를 누리던 시대의 미국과 다르기 때문에, 예전처럼 하다가는 나라가 점점 더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나라가 잘 살아야 저런 문제도 해결되는데, 지금 미국의 상황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갈등하는 것입니다.
사기꾼 트럼프 사단이 국경 막겠다고 무려 2천만불을 걷어서 단 한푼도 국경에 사용한적이 없고 개인적으로 요트사고 엄청난 호화생활 하다가 얼마전에 횡령과 사기죄로 감옥갔다, 영혼을 악마 트럼프에게 팔아먹은 공화당원들 믿으면 안된다, 하나같이 사기꾼들 거짓말쟁이 흉악범들이다, 자기 밥줄을 위해 영혼을 악마에 파는 인간들이 사람 취급을 받아야 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