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점차 감소하자 캘리포니아 주에서 교사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적용된 백신 접종 의무화 지침이 사라졌다.
캘리포니아 보건국은 주 전역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교직원들에게 요구됐던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지난 9월17일부터 폐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해 8월 델타 변이가 대유행하면서 주 내 모든 초·중·고교 교사 및 교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거나 매주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조치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발효돼 약 1년간 시행됐다. 이처럼 주 정부가 교사와 교직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것은 캘리포니아가 처음이다. 캘리포니아주에는 1,000개가 넘는 교육구가 있으며 교사는 30만명이 넘는다.
토마스 아라곤 보건국장은 “캘리포니아 주민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했기 때문에 기존의 안전 지침을 철폐했다”고 전했다.
보건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12세 이상 캘리포니아 주민의 80%가 1차, 2차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1차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캘리포니아 교사협회는 대변인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로 교사들은 학생들과 학교 공동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공중 보건 지침을 준수해왔다”며 “보건국의 새로운 지침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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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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