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국, 주민들 접종 권고…LA에만 1,500곳 공급 완료
▶ 카운티 주민 70% 자격조건

LA 카운티 보건국은 오미크론 부스터샷이 LA 지역에 대거 공급됐다며 주민들의 조속한 접종을 당부했다. [로이터]
LA 카운티 전역 1,500여곳에서 오미크론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하게 됐다.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핼로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본격적인 연휴철이 다가오기 전에 부스터샷 접종을 끝마쳐 달라고 당부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의 바바라 페러 국장은 “오미크론 부스터샷 50만회분 이상이 최근 도착했고, 향후 수만회분이 더 도착할 것”이라며 “진료소, 약국 등 카운티 전역 1,500여 곳에서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페러 국장은 “이제는 주민들이 오미크론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게 쉬운 일이 됐다”며 “주민들 중 70%가 오미크론 부스터샷을 접종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보건국은 독감 백신이 본격적으로 접종되는 11월 이전인 이달과 10월 중에 오미크론 부스터샷을 접종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오미크론 부스터샷과 독김 백신을 같이 맞아도 되지만 가능하면 최소 1주일 이상 차이를 두는 것이 좋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권고이다. 이는 만에 하나 있을 부작용을 방지하고 양 주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이란 지적이다.
오미크론 부스터샷을 접종하고자 하는 주민들은 보건국 웹사이트(VaccinateLACounty.com)에서 장소와 자세한 정보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화이자 또는 모더나의 ‘2가 백신’(Bivalent Booster)이 있는 진료소를 방문하면 된다.
새 백신은 기존 백신과 BA.4 및 BA.5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조합한 2가 백신이다. 2가 백신은 여러 변이에 대한 예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의 89%가 BA.5에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우세종으로 떠오른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는 기존 백신으로는 예방이 완벽하게 되지 않는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세 이상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들 백신은 1차 접종으로는 사용되지 않고, 이미 1차 백신을 맞은 접종자를 대상으로 투여된다.
앞서 기존 코로나19 백신 또는 부스터샷을 접종한 후 2개월 뒤부터 오미크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특히 화이자의 새 백신은 12세 이상에 한해 접종할 수 있으며, 모더나는 18세 이상 성인에 제한된다고 FDA는 설명했다.
미 전역 2억9,900만명이 미국인들이 현재 오미크론 부스터샷 접종 자격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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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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