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등 11개 협력국과 8개 자원 부국 참여
미국과 한국 등 주요국이 제77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만나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과 다변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장관이 22일 뉴욕에서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SP) 협력국 및 핵심광물 보유국이 참여하는 회의를 주최해 핵심광물의 채굴 가공, 재활용과 관련한 우선순위와 도전 과제, 기회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주도로 지난 6월 출범한 MSP는 청정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다자 협력 구상이다.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첨단 제품의 원료인 희토류 등 핵심광물 산업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구상으로 평가된다.
최근 미국이 자국내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생산한 핵심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제정한 상황에서 MSP를 통한 협력은 향후 한국의 공급망 다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부는 "MSP는 국가들이 보유한 광물자원의 경제개발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핵심광물을 생산, 가공, 재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MSP를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에 대한 공공·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며 높은 수준의 환경·사회·거버넌스 기준을 장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P는 참여국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핵심광물 개발사업을 현재 검토 중이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핀란드, 프랑스,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 유럽연합(EU) 등 11개 MSP 협력국이 참여했다.
또 아르헨티나, 브라질, 콩고민주공화국, 몽골, 모잠비크, 나미비아, 탄자니아, 잠비아 등 8개 자원 부국도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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