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반도체 ‘美연구-외국생산’ 현실 이제 바뀔 것”
미국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인 마이크론이 미국 본토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 마이크론이 뉴욕주(州) 북부 클레이에 대형 공장 신설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론의 뉴욕 공장 건설에는 1천억 달러(약 142조8천억 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미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주로 일본과 대만·싱가포르 공장에서 반도체를 생산해온 마이크론이 대규모 공장을 미국에 건설키로 한 것은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반도체 산업육성법'(CHIPS)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의 반도체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 내 생산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법에는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들에 520억 달러(약 74조2천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미국에 반도체공장을 짓는 기업에 25%의 세액 공제 혜택도 제공한다.
CHIPS는 의회 논의 과정에서 뉴욕이 지역구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
슈머 원내대표는 "미국은 반도체 연구 분야를 선도하지만 생산 공장은 외국으로 빠져나갔다. 이제부터 이 같은 상황이 뒤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CHIPS가 없었다면 당연히 이 같은 결정을 내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CHIPS와는 별개로 뉴욕주정부도 마이크론의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55억 달러(약 7조8천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론의 뉴욕 공장 건설은 2024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향후 20년간 5만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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