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오는 5일 소집 요구 예정…반대국 없으면 그대로 개최
▶ 中·러의 비토 가능성으로 추가 대북제재는 쉽지 않을듯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도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회의가 금명간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조만간 안보리 공개회의 소집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회원국 중 안보리 공개회의 개최 요구에 반대하는 국가가 없으면 오는 5일 회의가 소집될 예정이다.
다만 미국은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구하면서도 추가 제재 등 안보리 차원의 조치가 도출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비토권을 가지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등에 부정적인 입장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올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 때도 미국의 추가 제재 추진에 대해 안보리에서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중국은 지난 3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로 긴급 소집된 안보리 회의에서 "상황을 악화시킬 어떠한 행동도 하면 안 된다"며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안보리는 앞서 지난 2017년 북한이 '화성-15형'을 발사했을 때 북한이 추가로 ICBM을 발사하면 대북 유류 공급 제재를 자동으로 강화하는 조항이 담긴 2397호 결의를 채택했다.
북한이 일본 상공을 넘겨 발사한 미사일은 '화성-12'로 추정되는 IRBM이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