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미식축구팀 논란
▶ 같은 팀 흑인선수 대상
‘노예 경매 놀이’를 진행한 북가주 고교 미식축구팀이 남은 시즌 출전을 박탈당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캘리포니아주 유바시의 리버 밸리 고교에서 미식축구팀 선수 몇 명이 흑인 학생들을 놓고 ‘노예 경매 놀이’를 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유바시 통합교육구의 도린 오스미 교육감은 성명을 통해 “극도로 고통스럽고 유감스러운 사건”이라면서 “여기에 연루된 학생들은 행동 규범을 위반했기 때문에 나머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때문에 해당 팀은 선수의 수가 충분치 않아 남은 경기 출전이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미식축구팀 소속 학생들이 같은 팀에 있는 흑인 동료선수들을 상대로 노예 경매를 진행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할 교육구는 이 영상을 확인한 즉시 조치에 나섰고 강하게 비판했고 일부 학생들이 이 영상으로 인해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스미 교육감은 “노예 경매를 장난으로 재현했다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학생들이 의도와 영향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 촌극이 재미있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이는 용납될 수 없으며, 우리는 인종차별의 문제를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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