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감사원,‘대학진학 준비 정도 감사’ 보고서
▶ 2019년 57% 등 3년간 50%대 머물어 고교 정시 졸업률은 5년간 지속 상승

[자료출처=뉴욕주감사원]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의 ‘정시 졸업률’은 개선되고 있는 반면 대학진학에 필요한 최소한의 학업 준비도를 평가하는 ‘대학진학 준비율’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감사원(원장 토마스 디나폴리)이 4일 발표한 ‘대학진학 준비 정도 감사’(College Readiness Audit)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의 정시 졸업률은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17년 74.3%였던 고교 정시 졸업률은 2018년 75.9%, 2019년 77.3%, 2020년 78.8%, 2021년 81.2%를 기록해 5년 만에 6.9% 포인트 증가하면서 80%를 넘어섰다.
이에 반해 대학진학 준비율은 2017년 47%, 2018년 51%, 2019년 57% 등 3년간 10% 포인트 증가했지만 여전히 50% 대에 머물고 있다.
대학진학 준비율은 고교 졸업자격시험인 리전트시험 성적 등을 바탕으로 산정하는데 2020년과 2021년은 팬데믹으로 리전트 시험이 취소되면서 자료가 없다.
뉴욕시 고교 정시 졸업률과 대학진학 준비율 편차는 비교 가능한 지난 2017~2019년 3년간 모두 20%를 넘겼다. 특히 2019년 뉴욕시 고교 정시 졸업률과 대학진학 준비율은 각각 77.3%와 57%로 편차가 20.3%에 달했다.
퀸즈 등 한인 밀집지역에 위치한 공립고는 대부분 뉴욕시 평균을 웃돌았지만, 25학군에 위치한 플러싱 고등학교의 정시 졸업률과 대학진학 준비율 모두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표 참조>
26학군 베이사이드 고등학교는 정시 졸업률 98.0%, 대학진학 준비율 88.0%로 퀸즈에서 가장 높았고, 프랜시스루이스 고등학교(정시 졸업율 90.3%, 대학진학 준비율 84.0%)와 벤자민 카도조 고등학교(90.3%, 77.0%)가 뒤를 이었다.
스타이브센트 고교 등 뉴욕시 8개 특수목적 고등학교는 모두 정시 졸업률이 99.0%, 대학진학 준비율이 98.0%를 넘겨, 100%에 가까운 정시 졸업 및 대학진학 준비율을 기록했다.
디나폴리 주감사원장은 “고교 정시 졸업률은 상승하고 있는 반면 대학진학 준비율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며 “팬데믹 기간 뉴욕시 공립학교 재학생들의 학력 저하 우려가 현실화한 만큼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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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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