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대변인, 관련 질문에 “한미일 훈련 지속 상황도 알고 있다”
중국 정부는 북한이 9일(이하 한국시간) 추가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한미일 군사훈련을 거론하며 "미국은 언행일치를 통해 북한에 대한 적의가 없음을 행동으로 옮겨 대화 재개의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날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우리는 한반도 각 측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균형 있게 서로의 우려를 해결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뒤 "한반도 주변에서 한미일이 계속 연합 군사훈련을 하고 있는 상황과 그에 대한 북한 국방성의 8일 입장 표명도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8일 "현재 미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타격집단이 남조선(남한) 괴뢰 해군함선들과 조선 동해 공해상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해상연합기동훈련을 벌리고 있다"며 이런 움직임을 "군사적 허세"로 규정했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측과 접촉한 적이 있느냐는 후속 질문에 "중국 측은 각측과 모두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은 노동당 창건 77주년 기념일(10일)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1시 48분께부터 1시 58분께까지 강원도 문천(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보름 새 7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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