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질적 선박사고…10년만의 최악 홍수 중 참사까지
나이지리아에서 배가 전복돼 최소 76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7일 남동부 아남브라주(州)에서 과적한 선박이 뒤집혀 이 같은 참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하리 대통령실은 "아남브라주 오그바루 지역에서 홍수로 물이 불어남에 따라 85명을 태운 선박이 전복됐다"며 "긴급 구조대는 지금까지 사망자 76명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AFP 통신은 부하리 대통령이 현재 구호 물품 조달 등과 관련한 구조 상황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적, 과속, 관리부실, 교통규칙 위반 등으로 인한 선박 사고는 나이지리아에서는 드문 일이 아니다.
올해 우기가 시작되면서 나이지리아의 많은 지역은 홍수 때문에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악의 홍수로 나이지리아 당국에 따르면 300명이 넘게 숨지고 10만명 이상이 집을 잃었다.
나이지리아는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충격을 받고 있다.
이번 홍수로 농장 수천개, 작물이 홍수에 쓸려가면서 식량부족, 굶주림에 대한 우려까지 촉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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