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8세 이상 퇴임 ‘7상8하’ 대신 능력 따른 등용 ‘능상능하’ 작용
16일 개막하는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 새 지도부가 탄생한다. 공산당 인사의 원칙이었던 ‘7상8하(七上八下·67세까지는 상무위원 가능, 68세 이상은 퇴임)’가 깨지고 ‘능상능하(능력에 따른 등용)’ 원칙이 본격 적용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자쥔(習家軍·시진핑 측근 그룹)의 대거 권부 입성이 예상된다.
권부 핵심 그룹인 정치국 상무위원의 재편 방향과 2인자 격인 차기 국무원 총리에 누가 오르느냐가 인사의 관전 포인트다. 현재 상무위 멤버는 시진핑(69) 중국 국가주석과 리커창(67) 국무원 총리, 리잔수(72)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67)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왕후닝(67)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러지(65) 중앙기율위 서기, 한정(68) 국무원 부총리 등이다. ‘7상8하’를 적용하면 리잔수 상무위원장과 한정 부총리는 은퇴해야 한다.
그간 베이징 외교가에선 후춘화(59) 부총리와 왕양 주석이 차기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부총리 출신 중에 총리가 발탁되는 것이 관례였고, 현 부총리 4명 중 유일하게 나이 제한에 걸리지 않는 건 후 부총리이다. 왕 주석은 최근 중국 관영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총리 승진 신호로 해석됐다. 올해 8월 중앙재경위원회 회의 관련 보도에서 왕 주석은 시 주석과 리 총리 다음으로 호명됐다. 후 부총리와 왕 주석은 리커창 총리와 같은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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