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로이드 OS 사용자, 구글서 ‘트루스 소셜’ 다운로드 가능해져
구글이 자사 플레이스토어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 등록을 허용하기로 했다.
1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운영하는 SNS 애플리케이션 트루스 소셜을 조만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루스 소셜은 올해 2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체적으로 출범시킨 SNS 플랫폼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6일 미국 의회 폭동을 계기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 퇴출당하자, 온라인상에서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해 자체 SNS를 출범시켰다.
당시 TMTG는 검열 없는 사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트루스 소셜은 한때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그러나 그동안 구글이 자사 플레이스토어에서 트루스 소셜 다운로드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현재 팔로워 수는 400만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구글은 트루스 소셜이 물리적인 위협과 폭력을 선동하는 콘텐츠를 금지하는 자사 플레이스토어 정책을 위반할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내 왔다.
트루스 소셜이 SNS에서 욕설 등 부적절한 사용자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 구글의 지적이었다.
트루스 소셜측은 이런 우려를 인정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로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44%를 차지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트루스 소셜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TMTG는 구글의 이번 결정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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