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무부 “작년 랜섬웨어 관련 1천489건 신고…피해액 12억달러”
▶ “작년 하반기 발생 793건 중 75%는 러시아산 소프트웨어 사용”
북한을 비롯한 러시아와 중국 등의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국제 태스크포스(TF)가 내년 1분기 중 발족한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1일 한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우크라이나 등 35개국과 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국제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전날부터 이틀간 이어진 회의에서는 랜섬웨어 대책을 비롯해 국제적인 사이버 질서 수립을 위한 공조 방안이 논의됐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마무리 발언에서 최근 공개한 국가안보전략(NSS)을 언급하며 "이제 국가 안보에 있어 국내와 해외 정책을 구분할 수 없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더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분기 출범할 국제 공동 TF를 통해 랜섬웨어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이를 방어할 더 좋은 기술을 개발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랜섬웨어는 인질의 몸값을 의미하는 '랜섬'과 소프트웨어를 합친 말로, 악성 프로그램을 심은 뒤 시스템을 복구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범죄를 일컫는다.
북한을 비롯해 러시아와 중국 등이 주요한 랜섬웨어 공격의 배후로 지목받아 왔다.
한편 미 재무부는 작년에 랜섬웨어와 관련해 1천489건의 피해를 접수했으며, 지난해만 피해액이 12억 달러(1조7천억원)에 달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발생한 793건의 랜섬웨어 공격의 75%는 러시아산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