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기준 164만1,037명, 전년동기비 34.7% ↑, 5개 보로 중 S.I. 가장 심각
▶ 연방정부 팬데믹 지원 중단 인플레이션이 주 원인

[자료출처:헝거프리아메리카]
연방정부의 코로나19 팬데믹 지원이 중단되면서 뉴욕시에 굶주림에 내몰리고 있는 시민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헝거프리아메리카(Hunger Free America·HFA)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1주일간 섭취해야 할 충분한 양의 식량이 없는 뉴욕시민은 164만1,037명으로 전년 동기 121만8,736명보다 무려 34.7% 늘어났다.<표 참조>
이 같은 수치는 전국적인 증가율 29.6%보다 5% 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뉴욕주 역시 굶주림을 호소하고 있는 주민 수가 전년 대비 34.6% 증가해 뉴욕시와 크게 다를 바 없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HFA는 연방정부의 코로나19 팬데믹 지원 중단과 역대급 인플레이션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팬데믹 초기 확대 지원됐던 ‘차일드텍스크레딧(Child Tax Credit)’이 올해 1월 중단되고, 학교 무상급식 지원이 만료되는 등 연방정부의 여러 지원이 중단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연방정부의 다양한 팬데믹 구호 지원이 이어졌던 지난 2020년 12월~2021년 4월 경우, 굶주림을 호소하는 뉴욕시민은 전년대비 35.2% 감소했다.
한편 3년 단위로 측정하는 뉴욕시 식량난 지수에 따르면 2019~2021년 기준, 퀸즈는 전체 주민의 11.6% 즉 10명중 1명 이상이 굶주림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2018년 8.0%와 비교해 2.6%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뉴욕시 5개 보로에서 식량난이 가장 심각한 보로는 스태튼아일랜드로 전체 인구의 23.2%인 12만683명이 식량난을 호소했다.
뉴욕시 전체 경우, 인구대비 14.5%인 118만8,262명이 굶주림을 호소, 전년 12.2%와 비교해 2.3% 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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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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