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 최근 한달간 중절도 3,830건
▶ 지난달 말 전철 소매치기 단속 전담반 발족
뉴욕시경(NYPD)이 연말 샤핑 시즌을 맞아 소매치기 주의보를 내렸다.
NYPD는 14일 “매년 연말 샤핑 시즌에는 소매치기 사건이 급증 한다”며 “샤핑객들로 붐비는 샤핑몰이나 소매점 등을 방문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NYPD에 따르면 12월5일~11일 1주일간 뉴욕시에서 발생한 중절도는 무려 987건에 달했고, 11월 중순 이후 28일간 발생한 중절도는 3,830건이나 됐다.
중절도는 소매치기를 포함하는 중범죄로 올 들어 12월 현재까지 4만8,850건이 발생, 전년 같은 기간 3만7,746건과 비교할 때 29.4% 증가했다.
NYPD는 연말, 시내 5개보로의 붐비는 샤핑몰 등 샤핑 지역에 경찰관 2명씩을 배치, 소매치기 단속과 함께 직원 및 샤핑 객들의 안전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NYPD는 “크리스마스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현재 주요 샤핑몰에는 크리스마스 샤핑에 나선 뉴요커들로 가득하다”며 “하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1년 중 가장 행복해야 할 시간이 소매치기와 좀도둑으로 순식간에 악몽의 시간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NYPD는 소매치기 예방을 위해서는 가방은 몸 가까이에, 지갑은 앞주머니에, 현금과 신용카드는 꼭 필요한 만큼만 휴대해야 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붐비는 곳에서 누군가와 부딪친 경우, 곧바로 가방이나 지갑 등을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한편 NYPD는 지난달 말 전철 소매치기 단속 전담반을 발족했다.
NYPD 트렌짓 부서에 따르면 올 들어 뉴욕시 전철 내 중절도는 무려 51% 증가했다는데 이 가운데 1/4이 소매치기다.
NYPD 트렌짓 부서장은 “전철 이용객이 늘면서 중절도도 증가하고 있다”며 “소매치기는 대중교통 시스템의 오랜 고질병으로 주로 소매치기 전과자들이 반복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어 이들에 대한 단속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NYPD 데이터 따르면 중절도는 뉴욕시의 주요 7대 범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경찰의 보다 강력한 단속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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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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