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 · 총격사건 급감
▶ 팬데믹 이전보단 여전히 높아
에릭 아담스(사진) 뉴욕시장은 팬데믹 이후 급격히 악화됐던 뉴욕시의 공공안전이 올 들어 크게 개선됐다고 자평했다.
아담스 시장은 이같은 근거로 살인사건과 총격사건 건수가 급감한 점을 들었다.
시장실에 따르면 올해 1월1일~12월18일 현재 살인사건은 총 414건으로 전년 대비 12.5% 줄었고, 총격사건은 총 1,25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다. 또 11월 한 달간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범죄 역시 전년 대비 13% 줄었다. 이 같은 수치는 역대급으로 높았던 1990년대 뉴욕시 범죄율 보다는 낮았지만 팬데믹 이전 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NYPD 자료에 따르면 올해 뉴욕시 7대 주요범죄 중 살인사건을 제외하면 모두 증가했다.
중절도가 4만9.853건으로 가장 많은 범죄 건수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7.6% 상승했고, 강도는 전년대비 26.7%, 주택침입절도는 전년대비 23.9% 각각 상승 하는 등 20% 이상 늘었다.
특히 자동차 절도는 1만3,182건 발생, 7대 주요범죄 가운데 전년대비 가장 높은 31.9% 증가율을 보였다. 아시안 대상 등 증오범죄도 총 602건으로 전년대비 16.2% 증가했다.
이와 관련 뉴욕시경(NYPD) 키첸트 시웰 국장은 “뉴욕시와 NYPD가 올해 초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 강력한 단속에 나섰음에도 불구 보석법에 따라 상습범이 늘면서 7대 주요범죄는 전년 대비 23.5% 상승했다”며 “5만건에 육박한 중절도가 올해 뉴욕시 범죄율 고공행진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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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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