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뉴저지 타운정부들이 쓰레기 수거업체 독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입찰 경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각 타운정부들은 어쩔 수 없이 비싼 비용을 떠안을 수 밖에 없다며 납세자 부담이 가중된다는 입장이다.
레코드 보도에 따르면 지난 수개월간 버겐카운티와 퍼세익카운티의 최소 4개 타운정부는 쓰레기 수거업체 계약 갱신을 앞두고 비용인상 압박에 시달렸다.
타운정부들이 입찰 공고를 해도 업체간 경쟁이 붙지 않아 결국 기존 비용보다 큰 폭으로 인상된 비용으로 재계약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웨인 타운십의 경우 기존 재활용 쓰레기 수거업체가 재계약 비용으로 기존보다 2.5배 비싼 월 21만1,200달러를 요구하는 상황을 맞았다.
이에 다른 업체를 찾으려 했으나 매번 기존 쓰레기 수거업체가 단독 입찰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웨인타운십 정부는 납세자 부담 가중을 우려해 기존 업체가 아닌 새 업체를 찾으려 했지만,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대안을 찾지 못해 재활용 쓰레기수거가 수주동안 중단되는 불편까지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웨인타운십은 기존 계약업체였던 ‘Gaeta’의 자회사인 ‘Get-A-Can Inc’와 월 15만4,000달러에 6개월 단기 계약했다. 크리스토퍼 베르가노 웨인 시장은 주정부에 쓰레기 수거업체 독점 문제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 같은 문제는 북부 뉴저지의 다른 타운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쓰레기수거 업체 측은 독점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업체 측은 “인건비와 유류비 인상으로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며 “큰 도시를 관리할 수 있는 자원을 갖춘 업체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만약 업체들이 많았다면 입찰 경쟁이 붙을 수 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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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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