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워싱턴 방문 마쳐…尹방미 관련 “美와 긴밀한 협의중”

(서울=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일 오후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한미동맹 70주년이 성공적으로 출범했다며 "올해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한미 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겠다"고 5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자들을 만나 지난 1일부터 뉴욕, 워싱턴을 다녀온 성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워싱턴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역대 최상의 상태라고 평가받는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을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가 행동하는 동맹으로서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고 확장억제, 공급망 안정, 첨단 기술 등 분야에서 우리 경제를 살리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양국의 젊은 세대 번영을 위해 반도체, 인공지능(AI), 퀀텀, 우주 등 핵심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미래 기술 협력의 토대가 될 한미 과학기술 협정 개정과 연장 의정서에 서명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방미 기간 미국 의회 상·하원 지도자를 만나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미국 의회의 초당적 지지를 당부했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문제,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관련 주요 법안 등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고 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워싱턴 방문에 앞서 뉴욕 유엔 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유엔 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논의한 것, 2024∼20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한국 진출을 위해 진행한 활동 등도 설명했다.
박 장관은 미국과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조율했는지에 대해서는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하는 중"이라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만 답했다.
정부는 이르면 3∼4월을 포함해 상반기를 목표로 윤 대통령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인 역사적인 해"라며 "관련된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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