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회담 앞두고 예포·의장대 사열 등 27분간 진행

국빈으로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식 환영행사가 백악관에서 수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단에 올라가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사진=로이터>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환영하는 공식 환영식이 26일 백악관에서 수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백악관 잔디밭인 사우스론에서 21발의 예포 발사와 의장대 사열로 27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6,848명(백악관 집계)이 참석했다.
한인사회에서는 김덕만 부회장 등 워싱턴 평통 회원들 10여명, 양광철 회장을 포함한 워싱턴카투사전우회 회원 6명, 은영재 회장 버지니아한인회 회원 5명, 로사 박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회장, 이경석 미 정부조달협회 회장, 아이린 신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임소정 페어팩스 시의원, 실비아 패튼 한미여성회총연합회 이사장,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워싱턴 지부 회원들, 와싱톤중앙장로교회 교인 20명, 열린문장로교회 교인 10명 등이 참석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이 참석했다. 환영식 입장은 오전 7시15분부터 시작됐으며 백악관 주위는 참석 인파로 긴줄이 15가에서 콘스티튜션 애비뉴까지 이어졌다.
공식 환영식은 10시10분이 조금 넘어서 백악관에서 걸어 나온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검은색 세단에서 내린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에 앞서 미군 의장대 2명이 백악관 입구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채 나란히 섰고 현장에는 레드카펫이 깔렸다. 양국 정상은 만나자마자 가벼운 포옹을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한미 동맹 70주년을 언급하며 “한미는 우리 국민들의 용기와 희생 토대 위에 세워진 끊어질 수 없는 관계다.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운 미군 그리고 한국군 장병의 피로 거룩하게 된 관계인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답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는 대조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언급 없이 “한미동맹은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거래관계가 아니라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가치동맹으로 정의로운 동맹이자 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한 글로벌 동맹이고 미래를 함께하는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환영식은 오전 10시40분경에 끝났으며 수천명이 함께 나오면서 이 일대는 한동안 큰 교통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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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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