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45주년 맞은 미주총연, VA에서 한미동맹 70주년·한인이민 120주년 기념

27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창립 45주년 개막행사에 참석한 전국 각지에서 온 전현직 한인회 회장들이 총연의 창립 45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국승구·김병직)가 창립 45주년을 맞아 27일부터 사흘간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힐튼 호텔에서 한미동맹 70주년과 미주한인이민 120주년을 기념했다.
총연은 먼저 28일을 한국전 참전용사인 마리우스 그린버그 스타보험 회장(예비역 육군 대위)의 이름을 따 ‘그린버그의 날’로 정하고 그린버그 회장에게 특별 공로장을 전달했다.
공로장은 김병직 총연 공동회장에 의해 이날 참석하지 못한 그린버그 회장을 대신해 스타보험회사의 조 딜론 수석부회장에게 전달됐다.
김 공동회장은 “올해 98세가 되는 그린버그 회장은 한국전 참전영웅으로서 한국이 IMF로 힘들었을 때 한국을 돕는 등 한국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면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총연은 그의 공로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권세중 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참전용사인 그린버그 회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총연은 또 28일 자랑스런 한인으로 기여한 한인 11명에게 선구자 상을 수여했다.
선구자 상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의 김영기 회장, 허준이 프린스턴대학교 수학과 교수, 제임스 김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이사, 크리스 박 아천 건축회사 그룹 대표,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박명래 대한부인회 이사장, 이병만 미주한인재단 LA 회장, 조원형 미주뷰티서플라이 총연 16-17대 회장, 홍진섭 국제식품상총연합회 이사장, 이정실 전 워싱턴정신대대책위원회 회장에게 전달됐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선포문을 보내 창립 45주년을 맞는 총연을 축하했다.
국승구 총회장은 “미주총연이 결성된 지 45주년으로 50개주 170곳의 한인회를 두고 있으며 한미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한류의 힘을 통해 한인들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모두가 하나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현숙 메릴랜드 총한인회장, 헬렌 원 메릴랜드 한인회장, 정세권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최광희 전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 신진균 한국전참전유공자회 수석부회장 등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미시건, 뉴멕시코 등 미주 각 지역의 한인회장 및 회원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27일 저녁에 열린 한류문화브랜드행사는 은영재 버지니아한인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국승구 총회장과 김태한 한국문화예술관광협회 회장, 김만중 준비위원장의 인사말, 심상만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 신영무 중국한국인총연합회 회장, 주점식 캐나다 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등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한류브랜드를 소개하는 시간에는 김기진(시가 흐르는 서울) 대표가 ‘한강’ 시를 낭독했고 한국의 걸그룹 ‘파스텔걸스’가 출연해 민요와 가요를 접목시킨 퓨전 음악을 선사해 행사장 분위기를 돋구었다.
28일에는 휴스턴에서 온 김경선 원장이 궁중 한복쇼를 펼쳤고 테너 진철민, 소프라노 박지은 씨가 고은애 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성악 연주회를 가졌다.
<이창열·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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