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개월 동안 한인회장 선출 문제로 계속 여론이 비등했다. 이제 오는 6월 11일에 한인들의 회장을 선출한다니 다행이다.
회장 선거 선출방법에는 직접선출과 간접선출이 있는데 모든 방법에 장단점이 있다.
올바른 지도자 즉 봉사자를 선출 하기는 매우 어렵다. 후보자를 잘 선출하려면 됨됨이를 살펴보아야 한다. 예컨대 학력, 경력, 비전, 포부, 희생, 경제력, 봉사정신이 있어야 된다.
특히 50만 한인들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겸손과 온유의 정신이 있어야 한다. 또 아무리 모든 것을 겸비한다고 해도 영어와 한국말, 즉 각계각층에 상호 소통을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각계각층과 소통이 안되면 제반사를 처리 할 수가 없다.
예컨대 목사, 의사, 변호사, 교수라도 이중언어로 잘 소통해야 하며 모든 일을 매사 잘 처리할 수 있어야 적임자가 될 수 있다. 유급제가 아니고 무급 봉사자를 선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지난 70여년 여러 전직회장이 비교적 훌륭하게 제반사를 잘 처리해 왔다.
한인회장 임기를 지낸 후 경제적으로나 인기가 상승한 것은 아니다. 몇 분은 과로로 몸이 약해져서 병사하거나 본인의 사업이 실패한 이도 있다. 한인들이 적극 협조하거나 후원하지 못한 것도 큰 숙제인 것이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정부에 많은 것을 바라기만 하지 말고 정부나 대통령을 위해서 무엇으로 도움을 줄 것인가 생각하고 돕는 자세를 가지길’ 당부했다.
뉴욕한인회장 선거로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협력 정신으로 공명정대하게 선거를 치러야 한다. 상대방의 약점 지적으로 손발을 묶어서는 안되며 협력과 양보로 상대방을 나보다 낫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 어느 누구든지 장점보다 약점이 많은 것이 우리 인간이다. 협력으로 좋은 결실을 얻어야 한다.
내가 존경을 받으려면 내가 상대방을 먼저 존경해야 한다. 사소한 일에서부터 겸손함을 지녀야 상대방에게 존경을 받는다.
지나친 인신공격형 투쟁으로 더 이상 허송세월을 보내지 말자. 일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여 그가 회장이 되면 적극 후원하여 유능하고 진취적인 뉴욕한인회가 되게 하자. 그러자면 50만 한인들이 한인회장에게 도움을 받기보다는 한인들이 합심하여 후원해주어야 한다. 훌륭하고 유능한 뉴욕한인회장이 선출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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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복/전 뉴욕한인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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