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 현대차 10%, 기아 8% 증가…친환경차·SUV 성장세 가속

기아 스포티지 [기아 미국판매법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에도 10% 안팎의 신차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6월 한 달간 신차 판매량이 6만9천351대로, 작년 같은 달(6만3천91대)보다 10%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차종별로는 엘란트라 하이브리드(227%↑), 싼타페 하이브리드(280%↑),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84%↑), 투싼 하이브리드(37%↑) 등이 월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아이오닉5(10%↑)와 코나EV(239%↑) 판매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
다만 6월 현대차의 소매 판매량은 6만1천991대로, 작년 동월보다 2% 감소했다.
6월 친환경차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53% 증가하면서 월간 전체 소매 판매량의 20%를 차지했다. 차종별로 보면 SUV 비중이 전체 소매 판매량의 74%에 달했다.
현대차의 올해 2분기 누적 판매량은 21만164대,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39만4천613대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4%, 15% 증가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6월 판매량이 7만495대로, 작년 동기보다 8%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아는 11개월 연속 월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기아의 올해 상반기 총판매량은 39만4천333대로, 작년 동기보다 18%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소매 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36만2천933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카니발(74%↑), 셀토스(64%↑), 스포티지(37%↑), 쏘울(26%↑), 포르테(20%↑) 등 8개 모델이 작년 동기 대비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전동화 모델 판매가 40%, SUV 판매가 25% 각각 증가하며 상반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영업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은 "팬데믹으로 인해 공급이 부족했던 모델들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3열 전기 SUV인 EV9이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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