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박사 다큐‘건국전쟁’제작하는 김덕영 감독
전쟁의 폐허 속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1945년 해방이후 국가에 대한 애정, 순수한 건국 정신으로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낸 건국 세대에 대한 평가는 어떠했나?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 김덕영 감독(사진)은 이러한 질문에 답하며 ‘건국전쟁’을 연말에 개봉할 예정이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 감독은 29일 본보를 방문해 영화 ‘건국전쟁’에 대해 소개하며 “이번에 미국을 방문해 이승만 대통령과 관련된 새로운 동영상 자료를 확보했다”며 “영화를 통해 공개되면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했다.
서강대 84학번인 그는 “당시 많은 학생들은 이승만을 독재자, 친일 또는 친미 앞잡이로 생각했고 지금도 혹독한 평가와 모욕이 대부분이지만 지난 3년간 영화 제작을 위해 취재하면서 얼마나 많은 거짓말과 왜곡이 있는지 알게 됐다”며 “영화를 통해 숨겨진 사실을 보여주게 되면 그에 대한 정당한 평가, 건국의 역사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친북 좌파 세력은 이승만을 죽여야 북한이 산다고 생각해 역사를 왜곡했다”며 “한국에서 실시된 역대 대통령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건국 대통령 이승만이 꼴찌에서 두 번째를 차지했다. 90%가 넘는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이승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이번 영화를 통해 달라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승만 위인전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 다큐 감독으로서 사실만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덕영 감독은 한국전쟁 이후 북한의 전쟁고아들이 동유럽에 보내졌던 숨겨진 역사를 파헤친 다큐멘터리 ‘김일성의 아이들’을 제작해 2020년 로마국제영화제 다큐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29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상영됐다.
지난 4월에는 국회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파헤친 다큐 ‘당신의 한표가 위험하다’가 상영돼 화제를 모았으며 차기작은 북송 재일교포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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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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