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에 사는 것이 미국에서는 스트레스가 적은 편에 속하지만 최근 들어 스트레스가 다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금융정보서비스업체인 월렛허브가 전국 182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평균 노동시간, 부채, 이혼, 범죄율, 자살률 등 모두 39개 항목을 ▲일 스트레스 ▲돈 스트레스 ▲가족 스트레스 ▲건강 및 안전 스트레스 등 크게 4개로 분류로 지수화한 뒤 스트레스 총점을 계산해 10일‘도시별 스트레스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에서 시애틀은 전국 182개 도시 가운데 158번째로 스트레스가 많은 도시로 꼽혔다. 반대로 말하면 182개 도시중 25번째로 스트레스가 적다는 뜻이다.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적은 편이지만 지난해 163위였던 것에 비하면 1년 사이 스트레스 랭킹에서 5계단이 상승했다.
시애틀은 일과 관련된 스트레스에서 전국 96위, 돈 관련 스트레스에서 178위, 가족 관련 스트레스는 97위, 건강과 안전스트레스는 157위를 기록해 총 34.98점을 받았다. 주민들의 수입이 10만 달러가 넘는 시애틀시에선 돈과 관련된 스트레스가 전국에서 최하위에 속했다. 안전과 관련된 스트레스도 적은 편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시애틀 주민들의 크레딧 점수는 조사대상 도시에서 5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해고 등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일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지난해보다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이혼 등의 여파로 가족 관련 스트레스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서북미 도시들 중 워싱턴주 밴쿠버가 전국 65위를 차지해 스트레스가 심한 편으로 꼽혔다. 한인밀집지역인 타코마가 72위, 스포캔이 68위, 오리건주 포틀랜드가 88위, 세일럼이 89위를 기록했다.
몬태나주 미줄라가 165위로 서북미지역에선 스트레스가 가장 적었으며 아이다호주 보이지가 163위 , 몬태나주 빌링스 160위 등으로 스트레스가 적은 도시들로 꼽혔다. 알래스카주 주노가 155위, 앵커리지가 142위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알래스카주 주민들의 스트레스가 적은 편이었다.
전국적으로는 버몬트주 사우스 벌링턴 주민들이 스트레스가 가장 적었으며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주민들의 스트레스가 가장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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