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서부에서 여객 버스가 도로 아래 계곡으로 추락해, 최소 15명이 숨졌다.
멕시코 나야리트주 구조당국은 3일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상황 보고를 통해 “오늘 이른 아침 테픽시 바랑카블랑카 마을 근처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인근 계곡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까지 최소 15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와 외국인도 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버스는 미국 접경인 바하칼리포르니아주 티후아나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라호르나다와 엘우니베르살 등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미겔 앙헬 나바로 나야리트 주지사는 소셜미디어에 “연방 당국과 협력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며 피해자를 위로했다.
남한 19배 면적(197만㎢)의 멕시코에서는 산악 지형이 많은 특성상 기차보다는 버스 같은 차량이 주 이동 수단으로 활용된다. 운전자 2명의 교대 운전에 의지하는 여객 버스도 그중 하나다.
다만, 이동 거리가 긴 경우 졸음운전 등에 따른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앞서 지난달 5일 남부 오악사카주에서는 버스가 20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해 20여명이 숨졌고, 4월에도 나야리트주에서 버스 추락으로 1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와 별개로 전날에는 케레타로주 엘마르케스에서 기차와 버스가 충돌해 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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