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해 훔친 가상화폐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라고 유엔 전문가 패널이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 해커들은 지난해 사이버 절도에서 17억달러로 기존 기록을 깬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해커들은 국제적으로 가상화폐 및 다른 금융거래 수단을 겨냥한 공격에 계속 성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전문가 패널은 보고서에서 북한 정찰총국의 해커들이 “자금과 정보를 빼내기 위해 갈수록 더 정교한 사이버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외국의) 가상화폐, 국방, 에너지, 보건 분야 회사들이 표적이 됐다”며 “북한이 국제 금융 시스템에 계속 접근해 불법적 금융 작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 패널은 그동안 북한이 가상화폐를 훔쳐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위한 자금을 대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보고서는 북한이 올해도 핵무기 개발과 핵분열 물질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며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을 차단하려는 유엔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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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가상(형체가 없는 가짜) 화폐를 법적으로 근절하면 문제가 없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