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국 담당자와 올림픽가 직접 점검
▶ 위험 교차로·신호등 설치 필요 등 청취

지난달 31일 헤더 허트 LA 10지구 시의원이 LA 한인회 관계자들과 함께 한인타운 교통 및 도로 관련 문제점들을 현장에서 살피고 있다. 오른쪽부터 스티브 강 수석부회장, 헤더 허트 시의원, 제임스 안 회장, 브흐만 바자즈 엔지니어. [LA 한인회 제공]
LA 한인타운의 중심 도로인 올림픽 블러버드가 교통사고 다발 지역이어서 신호 시스템 개선 등의 조치가 필요하고 특히 올림픽 길에 파손된 채 수년째 방치된 한인타운 상징 조형물들의 보수 및 유지 방안이 필요하다는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타운 관할 시의원에게 직접 전달됐다.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헤더 허트 LA 시의회 10지구 시의원은 LA시 교통국(LADOT) 소속 브흐만 바자즈 엔지니어와 함께 LA 한인타운을 찾아 LA 한인회의 제임스 안 회장 및 스티브 강 수석부회장과 함께 올림픽 길을 따라 걸으며 한인타운 교통 현황 및 문제점을 살펴보고 개선 조치를 위한 건의사항들을 청취했다.
LA 한인회 측은 그동안 타운 내에서 개선이 필요한 도로 및 교통 관련 문제들을 10지구 시의원 사무실에 지속적으로 전달·건의했고, 이에 허트 시의원이 시 교통국 관계자와 직접 현장에 나와 이를 살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트 시의원의 한인타운 현장 방문이 처음은 아니지만, 한인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LA 한인회에 따르면 안 회장과 강 수석부회장은 사고다발 지역과 민원 관련 지점으로 허트 시의원을 안내해 현장 상황을 직접 보여주면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올림픽 블러버드와 맨해튼 플레이스 교차점에 신호등이 없어 보행자 및 차량간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며 맨해튼 플레이스에서 올림픽 블러버드 진입시 우회전만 가능하도록 바꿔 줄 것을 제안했다. 이 곳은 교통량이 많지만 신호등이 없고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위험한 상황이 실제로 많이 연출되는 곳이다. 이에 따라 허트 시의원은 관련 예산을 검토하고, 도로 신호 변경을 위해 필요한 절차인 LADOT 위험성 조사를 공식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또 LA 한인회는 올림픽 블러버드와 세라노 애비뉴 교차점에는 올림픽 길을 가로지르는 횡단보도와 이를 위한 노란색 자율 신호등이 있는데 워낙 오래돼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더해 LA 한인회는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에 파손된 채 방치된 한인타운 상징 조형물에 대한 조치도 촉구했다. ‘WELCOME’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한국 전통 양식이 가미된 소형탑 모양의 조형물이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에 2개 있는데, 모두 오래전 파손된 상태이며 둘 중 한 곳은 파손된 지 벌써 3년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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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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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안전하니까...
멀쩡한 올림픽보다 윌셔와 웨스턴 지역을 가야지요? 올림픽만 해도 뤌씬 깨끗하고 안전한데 왜 거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