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자 대부분 사망·실종 우려…군사정권 ‘12명 실종’ 발표
지난 19일(현지시간)얀마 북부 강에서 발생한 선박 침몰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pa통신은 사가잉 지역 친드윈강에서 발생한 사고로 약 1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2일 보도했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배에는 100명 이상이 타고 있었고, 7명의 생존이 확인됐다. 시신이 일부 수습됐지만, 나머지 탑승자는 실종 상태다. 대부분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
사고 선박은 군용 보급선이지만, 군인 외에 등굣길에 오른 학생들과 교사도 탔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는 강한 물살 속에 바위에 부딪히며 전복했다.
배에 군인들이 탑승한 데다 군용 선박이어서 구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마을 주민 민 투 씨는 "배가 침몰하면 보통 주민들이 구조를 돕지만 쿠데타 이후 이곳은 매우 위험하다"라며 "군용 선박이라 사람들이 겁을 먹었다"라고 말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지난 20일 이번 사고에 대해 소용돌이로 배가 가라앉아 1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고, 추가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가잉 지역은 쿠데타 군부와 저항 세력의 교전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지역이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도 지역 주민들을 인용해 이번 사고로 약 90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